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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 재점화 "작가가 아니라는데…"

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 재점화 "작가가 아니라는데…"
고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시비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그린 화가가 진품이 아니라고 하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한가"라며 진위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다음 아이디 '꽃이피네'는 "위작 사건으로 천경자 화백이 붓을 끊고 병까지 얻었다니 안타깝고 잔인한 일"이라며 "끔찍한 일로 천재화가의 작품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돼 애통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like****'는 "아무리 똑같이 만든다 해도 미세한 차이가 있고 남들은 몰라도 창작자는 아는 것"이라며 천 화백을 옹호했습니다.

작가가 직접 제기한 위작 의혹을 무시한 미술계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neof****'는 "현대미술관은 자신들의 진품 감정이 엉터리였고 가짜 작품에 천문학적 거금을 지불한 것이 부끄러워 끝까지 '진품'이라고 우긴 것"이라며 "천 화백만 희생양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한풍'은 "위작논란으로 예술작품의 권위가 누구에게 있는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꽃과 여인의 화가로 불리는 천 화백은 2003년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미국 뉴욕에 머물면서 큰딸 이혜선 씨의 간호를 받다가 지난 여름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가의 별세를 계기로 또다시 불거진 '미인도' 위작 논란은 1991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천경자의 작품에 대해 작가가 직접 위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큰딸 이혜선 씨를 제외한 고인의 유족들은 어제(27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화랑협회, 감정위원회, 국립현대미술관이라는 어마어마한 기관에서 한 개인을 누르는 것은 쉬운 일"이라며 당시 위작 논란을 재점화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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