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극장가를 강타했던 영화 인터스텔라입니다. 본국인 미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중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는데요, 우주 SF 영화에 대한 한국팬들의 사랑은 참 대단한 게 올해는 영화 마션이 히트를 치면서 다음 주쯤에는 우리나라가 해외 국가 가운데 흥행성적 1위를 차지할 거라고 합니다.
이렇듯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우리 영화 시장에서 유난히 흥행으로는 다른 나라들을 앞지르고 세계 1위 2위를 거두는 영화들이 있는데요, 이런 작품들엔 어떠한 공통점들이 있을까요? 최호원 기자가 취재파일을 통해 분석해봤습니다.
우선,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한국 또는 한국인 관련 이슈는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요인입니다. 올해를 예로 들면 우리나라에서 촬영이 이뤄졌던 <어벤져스 2>나 배우 이병헌 씨가 출연한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그리고 한국계 미국인 배우 이기홍 씨가 활약한 <메이즈러너2> 전부 우리나라가 해외 흥행 1, 2위에 올랐습니다.
그런가 하면 우리 영화팬들의 음악에 대한 애정도 세계적으로 유명해서요, 지난해 <비긴 어게인>이 한국에서 미국보다도 높은 금액을 벌어들이더니, 올해는 <위플래쉬>가 한국에서 미국 못지않게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밖에 올해의 대표적인 한국 흥행작으로 <킹스맨>과 <매드맥스>를 꼽을 수 있는데요, 둘 다 우리 영화에서 보기 힘든 창의적이고 기발한 장면들이 한국인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팬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외국 배우들도 빠뜨릴 수 없겠죠. 지금 우리나라에서 해외 최고 흥행 성적을 내고 있는 영화 <인턴>은 세대갈등이라는 공감 가는 주제에 더해 여배우 앤 헤서웨이의 힘도 무시할 수 없고요, <이미테이션 게임>이 한국에서 남다른 히트를 친 것도 주인공을 맡은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브래드 피트나 톰 크루즈, 리암 니슨 등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배우들의 목록에 이름을 올린 영향이 적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특별히 더 잘 통하는 흥행 코드를 100% 파악하기란 쉽지 않은데요, 가만히 따져보면 영화인들끼리만 모여서 만든 것보다 과학자와 음악가, 미술가 등이 함께 참여한 종합 예술적 대작들이 상당수입니다. 우리 영화계도 참고할 만한 대목이 아닐까 싶네요.
▶ [취재파일] 한국에서 대박 흥행한 외화들의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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