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하얀 펠레'로 불린 브라질의 지쿠(62)가 국제축구연맹(FIFA) 개혁 의지를 거듭 밝혔다.
지쿠는 21일(현지시간)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과 인터뷰에서 FIFA가 고위 인사들의 비리 스캔들을 계기로 투명하고 독립적이며 민주적인 축구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쿠는 "FIFA는 그동안 속을 들여다볼 수 없는 검은 상자와 같았다"면서 "FIFA가 깨끗한 기구로 거듭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쿠는 브라질 신문과 인터뷰에서도 "FIFA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서 "FIFA는 정치색을 줄이고 축구 발전을 위한 기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쿠는 FIFA 개혁을 위해 월드컵 개최지 선정, TV 중계권 협상, 회장 선거 등 3가지 부분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도 했다.
지쿠가 FIFA 회장 선거의 공식 후보가 되려면 오는 26일까지 전 세계 209개 축구협회 가운데 최소한 5개국 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출마 신청서를 내야 한다.
브라질축구협회(CBF)는 지쿠가 다른 4개 축구협회의 추천을 받는 것을 전제로 추천 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편, '축구 황제' 펠레(74·브라질)는 "지쿠가 제프 블라터를 대신해 FIFA를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기를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펠레는 블라터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FIFA 윤리위원회로부터 90일 자격정지를 받자 FIFA의 부패 추문을 '수치'라고 비판하면서 "부패가 축구를 더럽히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하얀 펠레' 지쿠 "FIFA, 투명하고 민주적인 기구 돼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