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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 중국 인권 외면에 항변…"관계 밀접해야 진지한 논의 가능"

경제적 실리를 추구하는 '황금시대'를 강조하면서 중국 인권문제를 외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관계가 밀접해야 진지한 논의가 가능하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1일) 낮 캐머런 총리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으로부터 경제적 이익을 더 많이 얻고자 치러야만 했던 희생이 있었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이런 견해를 밝혔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중국과 철강 덤핑 문제나 인권문제를 대화할 수 있는 것과 경제나 투자, 성장 등에 유익한 중국과의 강력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것 둘 가운데 하나만 가능하다는 식의 질문의 전제를 절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5년간 총리직을 수행한 나의 주장은 둘 다 할 수 있고, 사실 둘 다 해야만 한다는 것"이라며 "경제, 무역, 다른 협력 등의 관계가 강할수록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 솔직한 대화를 더 잘 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대화가 돼야 하고 그것이 이해 강화로 이어지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중국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야 중국 인권상황의 진전으로 이어지는 진지한 대화가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인권운동가들이 시 주석을 맞는 캐머런 총리의 태도에 대해 '번영의제'가 '가치의제'를 잠식했다고 비난하는 데 대한 캐머런의 항변입니다.

이에 비해 같은 자리에 있던 시 주석은 논쟁을 피하려는 듯 원론적 수준의 답변을 내놨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인권에 지대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중국의 조건들에 적합한 길을 찾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는 늘 개선의 여지가 있고 중국은 영국 및 다른 국가들과 인권문제에 대해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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