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 재정수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재정수지 흑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0.15%로 설정했으나, 경기 침체에 따른 조세수입 감소로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정부는 이르면 22일(현지시간) 중 이에 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재정수지가 최소한 500억 헤알(약 14조 5천5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GDP의 0.85%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제 상황이 더 어려워지면 재정 적자가 800억 헤알(약 23조 2천88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재정수지는 325억 헤알(약 9조 4천600억 원)의 적자를 냈다.
브라질이 2년 연속 재정수지 적자를 기록하면 국가신용등급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는 지난 15일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BB-'로 한 단계 강등하면서 재정 악화가 계속되고 경기 침체 장기화하면 내년에 신용등급을 또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도 브라질 정부가 단기간 내에 재정 건전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되면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무디스가 평가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피치와 마찬가지로 투자등급의 맨 아래 단계인 'Baa3'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지난달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이미 투기등급으로 강등했다.
미국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꼽히는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57) 미국 뉴욕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최근 브라질 언론과 인터뷰에서 "브라질 경제는 현재 벼랑 끝에 와있으며, 재정균형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헤알화 약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브라질, 2년 연속 대규모 재정적자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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