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가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에 대한 전자전표 수거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밴사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삼성페이 결제에 한해 전자 전표를 수거하지 않기로 하고 13개 밴사에 지난달 통보했습니다.
밴사는 카드사를 대신해 카드결제 승인을 중개하고 가맹점을 관리하는 회사인데, 가맹점에서 매출 전표를 거둬들이는 일도 합니다.
밴사는 거둬들인 매출전표를 다시 수수료를 받고 카드사에 넘깁니다.
카드사가 전표를 수거하는 건 불법 카드 결제 가능성에 대비하고 카드 결제의 본인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현대카드가 삼성페이 결제에 따른 매출전표를 수거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결제과정에서 지문 인식과 같은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는 삼성페이의 특성 때문에 다른 사람이 불법 결제할 가능성이 작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카드사로선 밴사로부터 전자전표를 사들일 필요성이 줄어든 셈입니다.
밴 업계 쪽에서는 현대카드의 전자전표 수수료 지급 거부와 같은 움직임이 확대될 여지가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밴 업계는 현대카드의 조치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삼성전자에 중개 수수료를 요구하는 방법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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