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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교수 13명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한다"

충북대 역사교육·사학과 교수 13명은 정부가 추진하는 중등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 역사교과서 집필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오늘(16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에 전면적으로 반대하며 국정교과서의 집필과 제작, 검토, 감수 등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역사가는 자신의 역사관에 따라 역사를 연구하고 그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역사교과서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정부가 아니라 역사교육을 담당하는 중·고등학교 교육 현장 주체들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현 정부는 역사가들에게 자신들이 제시한 기준에 맞춰 역사를 서술하고 이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도록 강요하고 있다"며 "역사를 현재의 정치를 대변하는 도구로 사용하겠다는 의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후세에게 획일적으로 재단된 역사적 가치 기준을 물려줄 수 없다"며 "역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으려는 정부는 각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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