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원하면 자금 이체의 효력을 일정 시간 늦추는 지연이체 신청제도가 시행된 데 대해 온라인은 대체로 새 제도를 환영했습니다.
네이버에서 아이디 'ssmi****'를 쓰는 누리꾼은 "진작 시행했어야 할 것을 지금이라도 하니 다행이다"라면서 "계좌번호를 잘못 눌러서 송금해도 취소되니 정말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dong****'도 "(금융권이) 난무하는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보기 좋다"라면서 "신청자만 해당하는데다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면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니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지연이체 신청제도는 이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이 해당 계좌에서 다른 계좌로 돈을 이체했더라도 실제로 설정한 시간이 지나야 돈이 전달되는 시스템입니다.
이체 키를 불러도 실제 이체 효력이 발생하는 시점의 30분 전까지는 취소할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
다만 이 제도를 악용한 새로운 보이스피싱이나 사기가 판칠 것으로 우려하는 여론도 있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many****'는 "'새로 나온 지연이체를 등록하지 않으면 고객님 통장이 다 털린다'는 말을 하면서 통장 비밀번호와 ARS 인증을 요구해 예외 즉시 인출 등록하고는 돈을 다 털어가는 보이스피싱도 있을 것 같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아이디 'grst****'는 "제도 취지는 좋으나 이를 악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면서 "가령 물건을 보냈다는 연락을 받은 사람이 동시에 물건값을 이체해줬다가, 물건을 받자마자 이체를 취소하는 사기도 많이 나올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무엇보다 개인이 자금 이체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betw****'는 "계좌번호 입력하면 수취인 이름이 뜨는데 어떻게 돈을 잘못 이체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지연이체제 시행에 온라인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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