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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전기매트 화재사고 빈발…"말아서 보관하세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전기 매트를 이용하다 불이 나거나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전문가들은 전기 매트를 올바른 방법으로 보관하고, 라텍스 매트리스처럼 두꺼운 매트 아래에 깔고 오래 사용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난 13일 오후 7시께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라텍스 매트 아래에 깔렸던 전기장판이 과열돼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달 20일 전남 목포시에서는 새벽에 아파트 안방 침대 위에 있는 전기장판에서 연기가 나며 불이 붙어 침대에서 자던 부부가 화상을 입고, 자녀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지난 2월 제주 서귀포시 상예동 주택에서도 전기 매트로 인해 불이나 집안을 태우고 약 30분 만에 꺼졌다.

이처럼 계절이 쌀쌀해지면서 편리한 난방기구인 전기매트로 인한 화재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전기장판류 안전사고는 2011년 259건, 2012년 310건, 2013년 333건, 2014년 11월까지 464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올바른 방법으로 전기매트를 보관해야한다고 당부한다.

전기매트는 외형은 일반적인 이불과 비슷하지만, 내부에는 전기적 장치들이 들어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이불처럼 접어서 보관하면 누전, 전선 접촉 불량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문제가 생긴 전기매트는 외관상 확인이 힘들기 때문에 무심코 이용하다 잠을 자다 변을 당하기 쉽다.

소방 관계자는 "전기매트는 말아서 보관해야 고장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기매트를 두꺼운 이불이나 매트리스 아래에 깔고 반복 사용하는 것도 위험하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김전수 상황실장은 14일 "최근 라텍스 매트리스 아래에 전기장판을 깔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위험하다"며 "전기장판에서 나온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화재로 이어지는 고장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이 밖에도 전기매트를 구매할 때 안전인증(KC마크)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하고, 어린이, 노약자, 환자는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 장시간 이용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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