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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열쇠, '열충격단백질'에 있다"

"치매 치료 열쇠, '열충격단백질'에 있다"
단백질의 비정상 응집을 차단하는 기능을 지닌 소분자 열충격 단백질(small heat shock protein)에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열쇠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독일 뮌헨 공과대학과 뮌헨 헬름홀츠 센터(Helmholtz Zentrum M?nchen) 연구팀은 소분자 열충격 단백질의 하나인 알파-B-크리스탈린(alpha-B-crystallin)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범으로 알려진 뇌신경세포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보도했습니다.

알파-B-크리스탈린은 구조상 2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하나는 베타 아밀로이드가 장섬유(long fibril)로 응집되는 것을 차단하고 이미 응집된 장섬유는 '밀봉'(seal)해버려 더 이상의 응집이 진행되지 않게 한다고 연구팀을 이끈 뮌헨 공대의 베른트 라이프 박사는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고체핵자기공명분광계(solid-state nuclear 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를 이용, 알파-B-크리스탈린의 어느 부분이 베타 아밀로이드와 결합하는지도 정확히 알아냈습니다.

따라서 알파-B-크리스탈린의 이러한 특징을 지닌 단백질을 합성해낸다면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라이프 박사는 말했습니다.

소분자 열충격 단백질은 세포가 강한 열과 같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세포 안의 다른 단백질들이 그 충격으로 잘못된 형태로 접히거나 응집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이른바 '샤퍼론' 단백질(chaperone protein)입니다.

열충격 단백질은 형태가 변한 단백질이 서로 달라붙어 뭉치기 시작하기 전에 이들을 가용성(soluble) 상태로 만들어 응집을 차단한다고 라이프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치매 환자의 뇌신경세포에서는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가 기다란 섬유형태로 응집돼 플라크(노인반)를 형성하면서 뇌신경세포가 파괴됩니다.

독일 연구팀은 소분자 열충격 단백질의 하나인 알파-B-크리스탈린이 바로 이 베타 아밀로이드의 응집을 차단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 메커니즘을 밝혀낸 것입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Nature Structural & Molecular Biology)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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