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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러시아군 시설 대상 자폭테러로 보복" 경고

시리아 반군 단체가 러시아의 시리아 공습에 맞서 자폭 테러 등의 보복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에 반대하는 반군 단체 가운데 하나인 '홈스 해방운동' 관계자는 미국 온라인 언론 매체 데일리 비스트(The Daily Beast)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시설 등을 대상으로 테러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관계자는 "당장은 맹렬한 공습을 견뎌내고 뒤이어 시리아 정부군에 스파이를 심어 러시아의 활동에 관한 정보를 얻은 뒤 모든 방법으로 러시아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협박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정부군에 침투한 스파이들을 자폭테러에 이용하는 작전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자신들의 기지가 시리아 서부 하마와 홈스 사이 있으며 이 지역이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포위 아래 러시아 공군기들의 공습과 순항미사일의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 절망적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관계자는 홈스 해방운동이 아직 미국과 관계를 맺고 있진 않지만 자유시리아군과 마찬가지로 미국으로부터 지원을 받길 원한다고 밝혔다.

홈스해방운동은 테러 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 보안당국은 하루 전 모스크바 시내에서 폭탄 테러를 준비하던 테러 기도범 10명을 체포했으며 그 가운데 최소 3명이 시리아 출신이라고 12일 인테르팍스 통신에 밝혔다.

당국은 이들이 머물고 있던 모스크바 사내 '스텔비셴스키 페레울록' 거리의 한 아파트에서 TNT 5kg에 해당하는 위력을 가진 사제 폭발물을 압수했다고 소개했다.

이 폭발물은 최근 터키 앙카라 폭탄 테러에서 사용된 폭발물과 성분이 유사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폭발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안 당국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10일 터키 수도 앙카라 중심지의 기차역 앞에서는 2건의 자폭테러 사건이 발생해 80여 명이 숨지고 180여 명이 부상한 바 있다.

러시아 당국은 시리아에 대한 공습으로 시리아 반군 관련 조직들이 러시아와 러시아인들을 상대로 테러를 벌일 것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러시아 공군은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 공습 작전을 개시했다.

러시아는 시리아내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기지들을 공습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서방 측은 아사드 정권에 맞서 싸우는 반군 기지들이 공습 표적이 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러시아는 아사드를 몰아내려는 서방에 맞서 그에 대한 지원을 거두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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