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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터키 군에 격추?"…미확인 보도 SNS 확산

러시아군 전투기가 터키군에 의해 격추됐다는 내용의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퍼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익스프레스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들 신문은 이날 터키 현지 언론 기자가 터키군의 F-16 전투기 3대가 소속을 알 수 없는 미그-29 한대와 전투기와 교전했다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으며 이 내용이 계속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리아 북부 알레포 인근 흐라이탄 지역에서도 목격자들이 이날 밤 전투기 3대가 지나가고 큰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문들은 미그-29 전투기가 러시아군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기종이라며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 영공을 침범했다가 터키군의 레이더망에 걸려 터키군 전투기의 추적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터키 정부와 러시아군 측은 그러나 해당 내용에 대한 언론 측의 질의에 답변을 거절했으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측은 러시아 전투기 격추와 관련된 보고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미확인 보도는 지난달 말부터 러시아가 독자적으로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 공습에 나서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과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 3∼4일에는 러시아 전투기가 나토 회원국인 터키 영공을 잇따라 침범해 양측간의 긴장이 높아졌고, 10일에는 미국과 러시아가 양측 전투기가 우발적인 충돌을 겪지 않도록 시리아 영공에서의 안전 문제에 대한 논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11일에는 다목적 전투기 '토네이도'를 조종하는 나토군 조종사들이 이라크 상공에서 러시아 공군기에 생명을 위협당할 경우 공격해도 좋다는 허가가 내려졌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궁)은 자국 주재 영국 대사관의 군사 담당관을 불러 해당 보도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해명하라고 항의했다고 영국 더타임스는 전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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