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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4천만 원·골프접대 27차례 농협 직원 기소

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는 오늘(8일) 협력업체에서 금품과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농협중앙회 시설관리팀장 성 모(52)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성 씨는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NH개발에서 파견 근무를 하던 2011년 1월부터 작년 3월까지 H건축사사무소 실소유주 정 모(54)씨에게서 현금 4천1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3년 12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정 씨에게서 27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정 씨가 대신 낸 그린피는 581만 원입니다.

검찰은 정 씨가 NH개발 시설사업부장·건설사업본부장 등으로 일한 성 씨에게 청탁해 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의 각종 시설공사를 따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씨는 설계·감리·기계·전기 등 분야의 7∼8개 업체를 거느리고 있습니다.

현장소장을 직접 채용하는 등 농협의 시설공사를 주무르다가 공사비용 등 49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달 초 구속기소됐습니다.

H건축사사무소는 최원병(69) 농협중앙회 회장이 고문으로 활동한 곳입니다.

검찰은 협력업체에서 2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최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경주 안강농협 전 이사 손 모(63)씨를 이달 5일 구속기소하는 등 농협 수뇌부 주변의 비리 의혹을 캐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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