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그간 논란을 빚어온 궁내 숙박 체험 프로그램인 '궁(宮) 스테이'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 8일 온라인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네이버 아이디 'qste****'는 "궁 스테이는 안 하는 게 맞다"라면서 "호텔이 모자라서 문화유산에 호텔을 만드는 것이냐"라고 말했다.
같은 포털에서 활동하는 아이디 'naya****'도 "문화재가 호텔로 바뀔 뻔했는데 다행"이라면서 "문화재는 보존하고 아껴야지 활용해서 돈 버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문화재청이 애당초 '궁 스테이'를 제안한 것을 성토하는 누리꾼들도 적지 않았다.
다음 아이디 'Jude'는 "궁은 민족의 정수가 살아 있는 곳인데 왜 놀이마당처럼 열어젖히려고만 하느냐"라면서 "물론 일반인이 (궁에) 다가가지도 못하면 안 되지만 당신들(문화재청)은 도가 지나치다"라고 지적했다.
물론 궁 스테이를 찬성하는 누리꾼들도 일부 있었다.
물다음에서 닉네임 '카르페 디엠'으로 활동하는 누리꾼은 "나는 궁 스테이에 찬성"이라면서 "궁 운영을 잘하면 되고, 그 이익을 문화재 복원과 관리에 쓰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 'babu****'는 "문화재청이 세계유산 활용 실태를 얼마나 고민·연구해서 궁 스테이를 떠올렸겠느냐"라면서 "국민 정서와 여론을 반영해 안 하겠다고 하는데 문화재 훼손 가능성 하나만으로 무조건 폄하하는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현상변경을 하는 궁 스테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라고 말했다.
문화재 활용 방안으로 고안된 궁 스테이는 문화재 훼손 가능성과 내부 개조에 따른 안전 문제, 외국인 대상 고가 숙박 등 때문에 논란을 불러왔다.
(연합뉴스)
문화재청 '궁 스테이' 포기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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