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참가국의 장관회의 일정이 하루 더 늘어났습니다.
미국무역대표부 관계자는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진행 중인 TPP 장관회의는 "3일까지 이어진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는 당초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일정이었지만, 이에 따라 전체 일정은 나흘로 늘어났습니다.
장관회의 일정의 추가 연장은 미국이 TPP 협상 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말콤 턴불 호주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주로 TPP 협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두 정상은 조속히 TPP 협상을 결론짓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멕시코와 페루, 칠레 대통령과도 전화를 통해 TPP 협상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통상분야 소식통들은 이번 협상의 '3대 쟁점'인 자동차부품 원산지 문제와 낙농품 시장개방, 의약품 특허보호기간 가운데 의약품 특허보호가 사실상 마지막 걸림돌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