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러시아, 이틀째 시리아 공습…민간인 사상자 속출

<앵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이틀째 공습을 이어가면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를 겨냥했다는 공습은 민간인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습으로 검은 연기가 치솟고 다친 아이를 안은 주민이 황급히 대피합니다.

러시아는 시리아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요충지인 이들리브 주로 이틀째 폭격을 이어갔습니다.

시리아 난민 캠프로 사용 중인 학교에도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문이 떨어져 나가고 바닥에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시리아 난민 아동 : 계단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로켓이 떨어졌어요. 아이들이 놀고 있던 바닥에 떨어졌고 모든 게 엉망이 됐어요.]

미국은 러시아가 살상력을 높이려고 재래식 폭탄을 사용해 민간인 피해를 키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란, 이라크와 협력해 정밀한 정보를 수집한 만큼 민간 시설 폭격은 없다고 맞섰습니다.

오히려 미국 주도 동맹군이 시리아의 요청이나 유엔의 승인 없이 불법적인 군사행동에 나섰다고 역공을 퍼부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언론에 보도된 민간인 사상자는 러시아 전투기가 출격하기 전에 발생한 점을 알아야 합니다.]

러시아가 폭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아파 맹주 이란은 수백 명의 지상군을 시리아로 급파했습니다.

이란의 가세로 미국과 수니파 걸프국이 쥐었던 시리아 내전의 주도권은 러시아와 시아파 연합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