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전 중인 예멘의 한 결혼식장에 폭탄이 떨어져 여성과 어린이 80명을 포함해 모두 131명이 숨졌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폭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모래사장의 천막이 죄다 허물어졌고, 주변의 땅바닥이 깊게 파였습니다.
이틀 전 예멘 남서부 모카의 결혼식장에 느닷없이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결혼식에 참석중인 80명이 넘는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만 131명이 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동맹군의 전투기가 폭격했다고 주장합니다.
[목격자 : 이건 잔혹한 범죄입니다. 여성과 어린이가 가득한 결혼식장을 공격한 목적이 무엇인지 사우디 국왕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번 사건은 예멘 내전 발발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낳은 참사라고 유엔은 밝혔습니다. 아랍동맹군은 지난 사흘 간 모카 지역을 공습한 적이 없다며 오폭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사우디군이 예멘 남부의 주거지역을 폭격해 민간인 65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아랍동맹군이 군사개입에 나선 지난 3월이후 예멘에선 민간인만 2천300여 명이 희생됐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