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과 만나 시리아 사태 등 중동문제를 논의했다.
두 나라 외교 수장의 면담은 지난 7월 이란 핵협상 합의 이후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케리 장관은 유엔본부에서 자리프 장관과 만나 시리아와 예멘 문제, 핵협상 합의안 이행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국무부는 케리 장관이 "예멘과 시리아에서 지속되는 위기 상황에 대한 우리(미국)의 우려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케리 장관은 면담 전 자리프 장관과 함께 기자들과 만나 "이번 주는 몇 개 나라가 중동의 매우 중요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하려 시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시간"이라며 "시리아와 예멘, 그리고 (중동)지역에서 평화를 획득하고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이란 핵협상안)의 완전한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고 그게 내 우선순위"라면서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불행한 상황을 비롯한 (중동)지역 상황에 대해서 적절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케리 장관의 이날 발언에 대해 미국이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해 러시아나 터키 같은 나라들을 참여시키려 한다거나, 미국이 그동안의 방침과 달리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권좌 축출을 시리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선결 과제가 아닌 후속 과제로 삼으려 하는게 아니냐는 풀이를 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케리 美국무, 이란 외무장관과 회동…시리아·예멘사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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