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처럼 추석을 쇠는 중국에선 전통적인 선물이 바로 월병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인들이 한국 화장품이 좋다는걸 알게 되면서 요즘엔 월병 대신 한국 화장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베이징 임상범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추절 연휴를 맞아 베이징 시내 한국화장품 매장들이 대목을 맞았습니다.
나이 드신 부모님부터 어린 조카 선물까지 하나씩 고르다 보면 금세 한 아름입니다.
[베이징 시민 : 요즘은 중추절 선물로 실용적인 것을 좋아 합니다. 한국화장품을 사용하면 예뻐진다고들 하니 아름다움을 선물하려고 합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한국화장품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춘우/한국화장품업체 대표 : 40대가 쓸 수 있는 것도 있고 30대, 20대용이 다 있는데 요런 걸 조합을 해서 부모나 고향의 친척들에게 선물할 수 있게.]
한국화장품은 일본과 미국산을 제치고 프랑스 제품에 이어 올해 처음 중국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습니다.
한류 열기도 한 몫했지만, 중국인들에게 한국 제품이 가장 잘 맞는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은 기본이고 중국인들의 피부에 맞춘 제품 개발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한국 화장품 업체들은 스모그 등 피부 유해 요소를 감안한 신제품도 속속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화장품 사용 인구가 이제 막 10%를 넘어선 거대 시장 중국에서 한국화장품이 중추절 풍속도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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