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간부가 교통사고 부상자를 응급조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26일 육군 제11기계화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께 훈련을 위해 이동하던 투호대대 간부 6명은 강원 춘천시 사북면 고탄리의 한 도로에서 뒤집힌 마티즈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당시 사고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콘크리트 화단을 충돌하고서 뒤집혀 있었습니다.
현장을 목격한 간부 6명은 곧장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일사불란하게 사고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윤승식 소령과 윤태석 원사는 부상자 엄모(38)씨를 신속하게 구조했습니다.
엄씨는 사고 충격으로 몸에 경련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양준영 상사는 119구조대에 신고하고 나서 박용균 하사, 한제민 중사와 함께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김상철 원사는 차량 흐름을 방해하는 사고 파편을 제거했습니다.
이들은 신속한 조치로 2차 사고를 예방했으며 부상자 엄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의 선행은 엄씨가 2주간의 병원치료를 마치고 나서 국민신문고에 "부상해있던 저를 신속하게 구출해주시고, 2차 3차 사고를 막고자 자신들이 다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여러모로 큰 도움을 주셨다"라는 글을 올려 알려지게 됐습니다.
엄씨는 당시 간부들의 옷에 새겨진 방패모양(11사단 마크)을 기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소령은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그 자리에 누가 있더라도 우리와 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라며 "평소 부대에서 교통사고 조치 요령을 반복 교육받아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었다"라며 겸손해 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6명이 일심동체'…교통사고 부상자 구한 11사단 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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