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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탁구공 크기 사과…작은 과일 선호 품종도 다양

<앵커>

요즘 핵가족이나 1인 가구가 늘면서 큰 과일보다는 크기가 작은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겼는데요, 그래서 탁구공과 테니스공만한 사과를 비롯해 중소형 과일 품종이 다양해졌습니다. 특히 작으면서도 당도가 높고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배도 개발돼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기자>

빨갛게 익은 사과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여느 품종의 사과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확연히 다릅니다.

새로 개발된 탁구공 크기의 루비에스 품종입니다.

무게가 90g 정도로 작아 누구나 껍질째 간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나온 작은 사과 품종보다 저장성이 훨씬 우수한 편입니다.

테니스공 만한 피크닉, 노란 빛깔의 황옥, 앵두처럼 앙증맞게 생긴 장식용 데코벨 품종이 보기에도 탐스럽습니다.

크기는 일반 품종보다 작지만, 맛과 당도가 뛰어나 항공기 기내식과 단체 급식용으로 제격입니다.

[강원식/사과 재배농민 : 병충해 덜하고 재배하기 쉽고 먹는 사람들도 작아서 좋고요.]

특히 껍질을 깎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배 품종도 재배 농가로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중소형 사과와 배 품종은 내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될 예정입니다.

[권순일/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 : 급식용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상당히 기대가 되고요, 경북 봉화나 영천에 재배단지를 만들어 지역 특화품종화 시킬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한 손에 쥐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중소형 과일이 핵가족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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