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인천공항 개항 이래 가장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는 소식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변한 시대에 따르자" "명절이 여행가는 날로 인식될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들이 나왔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usj0****'는 "살아 생전에 잘 해 드리면 되지. (제사) 음식이 한 두 가지도 아니고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제발 살아서나 잘 하자고. 옛날부터 습관처럼 당연히 해왔다고 습관처럼 하지 말고 시대가 변한 만큼 변한대로 따르자"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누리꾼 'king****'는 "우리나라는 휴가라고 고작 여름에 한 번인데, 휴가가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짧아 어디 떠나지도 못하고 그외 명절날이 기회니 이럴 때 떠나야지. 나 죽으면 우리 애들한테 제사 같은 거 지내지 말고 휴가 가라고 일러뒀음"이라고 전했습니다.
'snfl****'는 "옛날엔 명절 여행 나쁘게 생각했는데, 요새는 핵가족이 많아서 차 안 막히는 날 주말에 가족이 모이고, 명절 같은 긴 휴가에는 직장 다니면 꿈도 못 꿀 해외 가고. 이런 게 더 합리적인 것 같더라구요"라고 적었습니다.
"하루종일 프라이팬 앞에서 기름칠 하는 것보다 명절 쇨 돈으로 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 게 가족 화목도 도모하고 스트레스 안 받고 이득"('dbwo****'), "명절때 가족끼리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차라리 여행을 가는 게 스트레스 해소. 부럽네요"('vogu****')와 같은 댓글도 달렸습니다.
반면 아이디 'mirr****'는 "어렸을 때 명절에 가족들 모여서 이야기하고 사촌들이랑 놀고 용돈 받고 하는 좋은 추억들이 있는데. 요즘 애들은 그런 거 없겠지. 심지어 명절엔 여행가는 날로 인식될지도"라고 시대 변화를 아쉬워했습니다.
"유교가 무너지고 있다"('icar****'), "가족들이 다같이 모이고 성묘도 하라고 3일 쉬는 거다"('lbt6**** '), "애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냐"('ak47****'), "살기 힘들다 하면서 저렇게 나가는 거 보면 신기해요"('lees****') 등의 부정적인 반응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달 25∼29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70만3천320명으로, 하루 평균 14만664명꼴입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일평균 12만533명보다 16.7% 늘어난 수치로, 역대 최다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추석연휴 해외여행객 역대 최다…"시대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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