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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주점 '오원춘 세트' 메뉴 등장 논란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 가을 축제에서 한 주점측이 살인범 '오원춘'의 이름을 딴 메뉴를 내놓아 논란의 대상이 됐습니다.

이번 축제는 학생 자치기구 중 하나인 동아리 연합회에서 주관했으며 사전에 주점 개점을 원하는 학생들이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범'을 주제로 내세운 해당 주점의 메뉴에는 살인범 오원춘의 이름을 딴 오원춘 세트,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산 고영욱의 이름을 딴 '고영욱 세트'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주점 영업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축제 운영진인 동아리 연합회는 SNS를 통해 주점 자리와 대여 물품에 대한 권리를 회수했다면서, 처음 받은 주점 신청서는 일반 주점과 같은 콘셉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동아리 연합회는 또 "경악스러운 범죄에 경각심을 느끼게 하려고 기획하게 됐다"는 내용의 해당 학생들의 사과문도 함께 게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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