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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재무 "영국, 중국의 최고 교역파트너 돼야"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20일 "영국이 서방국가 중 중국과 가장 밀접한 교역파트너 관계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1일 중국수색신문 인터넷판(國搜網)에 따르면 중국 정부 초청으로 전날 중국을 방문한 오스본 장관은 베이징 도착 일성으로 이렇게 밝히고 이번 방중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관계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회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오스본 장관의 발언을 영국이 중국과 관계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신호로 분석했다.

영국은 중국이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과의 관계발전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BBC 방송도 오스본 장관이 사지드 자비드 상무장관, 앰버 러드 기후·에너지담당 장관, 짐 오닐 상무·국무담당 차관 등 주요 부처의 장·차관급 인사들을 대동하고 1주일 일정으로 방중한 것 자체가 양국 간 경제·정치적 관계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논평하면서 향후 영국이 중국과 경제, 정치 등 다양한 부문에서 관계 발전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언론은 오스본 장관의 주요 방중 목적을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7차 영·중 경제·재정대화 참석으로 꼽으면서 양국이 이번 회담에서 런던에 전 세계 위안화 거래센터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스본 장관 일행은 베이징 방문 후 상하이와 최근 중국 최고의 '경제적 성공도시'로 뽑힌 쓰촨(四川)성 청두 등 신흥도시들도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영국이 올 3월 서방국가로는 처음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동참 선언을 한 데 이어 최근 원자력 부문 협력 발표 등으로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긴밀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둘러싸고 미·영, 미·중 간 갈등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3월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백악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영국이 AIIB 참여와 관련해 사전에 미국과 협의하지 않았다"면서 "영국이 중국의 요구를 계속 수용하는 것은 문제"라고 불편한 심기를 보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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