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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단체·금융권 "지금이 브라질에 투자할 때"

재정 악화와 헤알화 가치 하락, 국가신용등급 강등으로 브라질 경제가 휘청대는 지금이 투자에 적기라는 주장이 중국의 경제단체와 금융권에서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중국 경제 통상 교류 센터의 모니카 팽 회장은 전날 상파울루 시에서 열린 경제 세미나에 참석, "지금이 브라질에 투자하지 좋은 시기로 본다"고 밝혔다.

28년 전부터 브라질에서 활동한 팽 회장은 "현재 브라질 경제 상황은 상당히 안 좋은 편이지만, 이는 투자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브라질은 여전히 젊은 국가이고 거대 시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팽 회장은 브라질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내놓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브라질의 시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4대 은행의 하나인 중국은행의 장광화 브라질 지점장은 "중국과 브라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 때문에 브라질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브라질의 지난해 교역은 360억 달러로 2000년대 초반과 비교하면 23배가량 늘었다.

장 지점장은 브라질의 위기가 앞으로 최소한 2년 정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러나 공공부채 규모가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고 보유 외환이 충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브라질 경제를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민간 전문가들도 브라질 정부에 국가 전반의 구조 개혁과 함께 적극적인 외국자본 유치와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파트너십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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