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부사관이 백혈병에 걸린 10대 소녀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군에 따르면 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 정찰대에서 근무하는 신재범(27) 중사는 2009년 부대를 방문한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교육을 받고 기증희망자로 등록했습니다.
"난치병 환자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전우들과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는 것입니다.
그 후 7년이 지난 올해 4월 신 중사는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백혈병 환자가 있는데 조혈모세포 기증 여부를 묻는 전화였습니다.
신 중사는 "유전자형이 일치할 확률이 20만분의 1이라고 알고 있다"며 "기적으로 생각하고 망설임 없이 기증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그는 약 5개월 동안 금연·금주하고 운동으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이달 초 유전자 세부검사와 혈액검사를 거쳐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고 백혈병에 고통받는 10대 소녀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신 중사는 "백혈병으로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받는 환자를 위해 기증 기회가 생긴 것은 영광이다"며 "조혈모세포를 받은 소녀가 건강히 살아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육군 부사관, 10대 백혈병 소녀에게 조혈모세포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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