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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고기 사주던 '착한 세입자'…알고보니 사기꾼

서울 서부경찰서는 거액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66살 홍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2012년 9월 자신이 살던 은평구의 한 다가구주택 소유주 74살 서 모 씨에게 지인의 삼촌이 검사인데 손자를 검찰청 직원으로 취업시켜 줄 테니 돈을 빌려달라고 속여 40차례에 걸쳐 1억 8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홍 씨는 자신이 세들어 산 적이 있는 다른 건물주들에게도 높은 이자를 주겠다며 2011년 12월부터 2013년 9월까지 126차례에 걸쳐 1억 2천만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조사결과 홍 씨는 평소 나이가 많은 피해자들을 병원에 데려다 주고 고기나 쌀 등을 사다 주는 수법으로 친분을 쌓고는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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