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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고속도로카드 미환불 321억 원…어디에 쓰나"

2010년 사용이 중지돼 올해 3월로 법정 환급기간이 만료된 고속도로카드 잔액이 32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상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카드는 1993년 도입한 이래 총 9조원어치가 팔렸는데, 수작업 처리에 따른 요금소 부근 정체와 고액권 위조 우려, 재활용이 안 되는 등의 단점으로 2010년 4월1일부터 사용이 중지됐습니다.

사용중단 후 도로공사는 언론보도와 온라인, 콜센터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벌였으나 환불대상액 427억원 가운데 106억원(25%)만 기한 내 환급하고, 나머지 321억원은 올해 3월로 법정 환불기한이 지났습니다.

김상희 의원은 "환불 대상액의 75%에 달하는 321억원이 미환불 상태로 남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막대한 불로소득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조속히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도로공사는 "법정 기한 도래와 상관없이 환불을 요구하면 계속해서 돌려줄 방침"이라며 "미환불 잔액을 내년부터는 금융기관에 맡겨 이자수익으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피해자 유자녀 장학금 지급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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