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중국, 링지화 매형도 공직서 퇴출…일가 처벌에 속도

비리로 조사를 받고 있는 링지화(令計劃) 전 중국 통일전선공작부장의 매형인 왕젠캉(王健康) 산시(山西)성 윈청(運城)시 부시장에게 면직 처분이 내려졌다.

윈청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15일 회의를 열어 왕젠캉 부시장에 대해 면직 결정을 내렸다고 현지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중화권 언론에서 왕젠캉이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는 나온 적이 있었지만, 그가 공직에서 공식 퇴출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이달말 방미를 앞두고, 미국으로 도피한 링지화의 동생 링완청(令完成) 처리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이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달 말 링지화의 형인 링정처(令政策) 전 산시성 정협 부주석에 대해 공직·당적을 모두 박탈하는 '쌍개'(雙開)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이런 조치를 두고 중국 당국이 링지화 일가에 대한 처벌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링지화는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비서실장 출신에다 이른바 '신4인방'으로 불려온 거물로 지난 7월 '쌍개' 처분을 받았다.

링지화의 누나 링루셴(令路線)의 남편인 왕젠캉은 윈청시 교통국장 시절인 2008년 말 규정을 어긴 채 현지 대형 철강기업인 하이신그룹에 정부자금 1억 위안을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