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진 베테랑 타자 정성훈에게 벌금 1천만 원의 자체 징계를 내렸습니다.
LG 구단에 따르면 정성훈은 지난 달 중순 술에 취한 상태로 서울 잠실 자택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에서 주차하다가, 이를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정성훈은 이날 청담동의 식당에서 잠실 자택까지는 대리운전으로 귀가했으며, 주차장의 공간이 부족해 대리운전자가 퇴근을 못 하는 것을 염려해 대리운전자를 보내고 자신이 직접 차를 운전해 주차를 시도했다는 것이 LG의 설명입니다.
경찰은 정성훈이 도로가 아닌 아파트 주차장에서 운전했다는 점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면허정지나 취소 등 처분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정성훈은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일을 경미한 사안으로 판단해 구단에 알리지 않았습니다.
LG는 "구단도 오늘 관련 보도가 나온 것을 계기로 이 사실을 처음 알았다"고 밝히며, "정상 참작 등을 고려할 수 있으나, 벌금 1천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LG 선수가 음주 사건에 휘말린 것은 지난 6월 22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투수 정찬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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