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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노사갈등 '암운'…기아차도 파업투표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 노조도 최는 파업 찬반 투표에 최근 돌입하기로 해 국내 제조업 전반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등 다른 대기업들도 노사 대립으로 부분 파업 등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하반기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 협상 난항을 이유로 파업을 결의한 데 이어 내일(16일) 전체 조합원 3만4천여명을 대상으로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10일 소하리공장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한 뒤 11일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했습니다.

기아차 노.사는 지난 9일까지 8차 본교섭을 거치며 추석 전 타결을 꾀했지만 이렇다 할 합의를 내지 못했습니다.

기아차 노조가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4년 연속 파업을 벌이는 셈입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5만9천900원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도 지난 9일 전체 조합원 4만8천585명을 대상으로 벌인 파업 찬반투표에서 69.75%의 찬성으로 가결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조가 제기한 노동쟁의 조정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노조는 합법 파업을 할 수 있습니다.

수조원의 적자로 벼랑 끝에 몰린 조선업도 파업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금단체협상 난항을 이유로 사업부별 순환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해양사업본부와 전북 군산조선소 조합원들은 지난 11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해양사업본부에는 2천200여명, 군산조선소에는 550명 가량의 조합원이 있습니다.

노조는 오는 17일 조선노조 모임인 조선업종 노조연대 소속 9개 노조가 예고한 2차 공동파업에 참여해 7시간 부분 파업할 예정입니다.

노사는 6월 25일 올해 임협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여 차례 교섭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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