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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성 관광객, 3억 6천만 원짜리 다이아 반지 '꿀꺽'

중국인 해외 관광객(유커)이 최근 수억 원대 보석을 훔쳐 삼켰다가 적발되는가하면 중국인 관광 가이드는 거액의 현금을 강탈당하는 사례까지 나왔다고 유럽 매체들이 중국인 관광 백태를 소개했습니다.

태국 경찰은 14일(현지시간) 중국인 여성 관광객의 대장에서 내시경 수술을 통해 6캐럿 다이아몬드(시가 1천만 바트·3억6천만 원)를 끄집어 냈다고 영국 BBC방송이 현지 매체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유커는 지난 10일 방콕 시내에서 열린 제56회 방콕국제보석전시회에서 이 다이아몬드를 가짜로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훔친 후 공항을 통해 출국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시회 주최 측은 폐쇄회로 TV(CCTV)에서 절도 행각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공항에서 비행기표를 사려던 해당 유커를 체포해 X-레이 검사를 통해 그의 대장 속에 다이아몬드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혐의자에게 설사약을 먹여 다이아몬드를 배출시키려다 실패하자 내시경을 이용한 12분간의 수술로 보석을 빼냈습니다.

혐의자는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방콕 공항에선 중국인 관광객 4명이 비행기 출발 지연에 항의하며 보상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국가를 부르며 난동을 부리다 12일 자국 정부의 감시대상 격인 '비문명행위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중국 국가여유(관광)국은 동영상을 보고 조사를 벌인 뒤 "이들이 발작적으로 떠들고 행동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2∼3년씩 블랙리스트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이 명단에는 11명이 올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방콕발 난징행 태국 항공기 안에서 뜨거운 물이 담긴 라면을 승무원에게 뿌린 일행 4명과 비행 중인 여객기 비상구를 강제로 연 베이징 시민, 문화재에 올라가 사진을 찍은 산시성 시민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선 중국인 관광 가이드(32)가 13일 2만5천 유로(3천350만 원)의 현금과 시가 5천 유로짜리 최신형 롤렉스 시계가 든 배낭을 강탈당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는 중국인 관광단을 태운 대형 버스가 파리 외곽에 있는 한 호텔에 도착해 관광객이 차에서 내릴 당시 강도 3명이 여성 관광객 두 명의 롱챔프 가방을 강탈하는 것을 저지하려다 변을 당했습니다.

강도들은 롱챔프 가방 강탈이 저지당하자 대신 이를 막던 가이드의 배낭을 빼앗아 달아났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 점증하는 중국인 프랑스 관광객이 거액의 현금을 몸에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은 파리 등지에서 강도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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