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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거부, 예일대 이슬람 율법 연구에 거액 기부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사업가가 미국 예일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이슬람 율법(샤리아) 연구에 1천만 달러(약 118억6천만 원)를 냈다고 AP 통신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우디에서 금융·부동산 기업을 운영하는 압달라흐 카멜은 거액을 기부하기에 앞서 지난 3년간 예일대의 이슬람 율법 강의를 지원해왔다.

예일대는 카멜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슬람 율법·문명 연구 센터 설립이 이슬람 전통과 역사에 대한 예일대와 다른 연구 기관의 늘어난 관심을 입증한다면서 미국 내 최고의 이슬람 율법 전문 기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예일대의 라이벌인 하버드대도 지난 20년간 사우디 왕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법을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이슬람 율법에 관심 있는 학자나 학생이 거의 없을뿐더러 법학전문 대학원 내에서도 '왕따' 취급을 받아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겼다고 에모리대학 이슬람 율법 교수인 압둘라히 안 나힘은 설명했다.

그는 예일대에서 이슬람 율법을 법학의 한 분야로서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이슬람 연구 센터의 성패가 달렸다고 전망했다.

대부분의 무슬림 국가에서 법률로 사용되는 이슬람 율법은 최근 서방 세계로 영역 확대를 추진 중이나, 불관용과 극형을 정당화하는 일부 조항의 해석 탓에 논쟁을 부르고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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