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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주석업체 회장에 사형 집행유예 판결

60억원 가까운 돈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됐던 세계 최대의 주석업체 중국 윈시그룹 레이이 회장이 사형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관영 환구망이 오늘(13일) 보도했습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레이 회장은 뇌물로 받은 돈으로 여러명의 정부를 두고 여배우와 모델들의 성상납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윈난성 고급인민법원은 최근 레이 회장이 직무를 이용해 거액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인정해 레이 회장을 사형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는 한편 정치권리의 박탈, 개인재산 몰수 등 조치를 취했습니다.

사형 집행유예란 중국의 독특한 양형 제도로 사형을 판결하되 그 집행을 2년간 유예하고 강제 노동을 통해 죄수의 태도를 평가한 뒤 사형에 처하거나 무기 징역으로 감형해주는 제도입니다.

레이 회장은 윈시그룹 주식 보증업체였던 선전의 한 증권사 사장으로부터 채권 발행, 융자, 유가증권 발행 등 업무를 위임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는 등 총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총 58억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습니다.

뇌물도 2천570만 위안의 인민폐를 비롯해 91만 위안 상당의 골드바 및 귀금속, 미국 달러, 홍콩달러, 싱가포르달러 등 종류를 가리지 않았습니다.

일부 거래처 사장들은 레이 회장에게 여배우와 모델들을 성상납해온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레이 회장은 윈난성 부비서장, 위시시 부시장 등을 거쳐 지난 2008년부터 윈시그룹 당 서기 겸 회장을 맡았습니다.

윈시그룹은 윈난성 산하의 국유기업으로 2곳의 상장 자회사를 거느리고 주석 외에 구리, 아연, 은, 부동산 등 분야로 사업분야를 넓히고 있는 기업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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