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집권 여당인 인민행동당, PAP가 어제 진행된 조기 총선에서 표본개표 결과 압승이 예상됐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선거 당국인 선거국이 20여 개의 선거구에 대해 표본 개표한 결과 PAP가 강력한 우세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리셴룽 총리가 출마한 6개 의석의 다의석 선거구에서는 PAP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 2011년 총선 때의 69%보다 대폭 오른 78%로 예상됐습니다.
제1야당인 노동당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됐던 4개 의석의 선거구에서도 61%대 39%로 PAP에 대한 지지가 우세했습니다.
채널뉴스아시아 방송은 PAP가 "45개 이상의 의석을 얻어 정부 구성하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PAP는 29개 선거구 중 16개에서 승리하고, 89개 의석 중 30개 의석 이상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다른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번 총선은 의원 4~6명을 뽑는 다의석 선거구 16개, 의원 1명을 뽑는 단일 의석 선거구 13개 등 모두 29개 선거구에서 의원 89명을 뽑기 위해 실시 됐습니다.
싱가포르는 원래 오는 2017년 1월까지 총선을 실시하게 돼 있었습니다.
리셴룽 총리와 PAP는 리콴유 전 총리 타계 이후 조성된 애도 분위기, 올해 독립 50주년을 맞아 형성된 애국주의 물결 등이 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해 조기 총선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싱가포르 국부로 불리고, 리 총리의 선친인 리콴유 전 총리가 지난 3월 타계하고 나서 처음 치러졌습니다.
리 전 총리는 PAP의 창설자이며, 싱가포르 국민은 자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하는 데 그와 PAP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PAP는 독립 이래 한 번도 정권을 놓치지 않고 장기 집권하고 있습니다.
1965년 싱가포르 독립 이후 17번째 실시 된 이번 총선에서 총인구 5백40여만 명 중 2백46여만 명에 이르는 21세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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