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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도 시리아행 러시아 수송기 자국 영공 통과 금지

시리아 내전 사태에 러시아가 군사개입을 확대하려 한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행 러시아 수송기의 관련국 영공 통과 문제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불가리아가 시리아로 가는 러시아 수송기에 대해 자국 영공 통과를 금지한 데 이어 러시아와 대립하고 있는 우크라이나도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11일 러시아군의 시리아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러시아 항공기의 우크라이나 영공 통과 금지령을 내렸다고 소개했습니다.

서방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반군과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IS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알 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부가 전세에서 불리한 상황에 처하자 정부군에 무기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직접 IS 상대 전투에 참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방은 IS 격퇴 작전에 러시아의 지원을 기대하면서도 러시아가 직접 시리아로 군대를 파견하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수의 미국 관리들은 러시아가 시리아에 군대를 파견하는 주요 목적이 IS 공격이 아니라 아사드 정권 보호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 연합군의 IS 격퇴 작전을 담당하는 존 앨런 미 대통령 특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아사드 정권 지원은 해당 지역의 위기를 심화시키고 러시아군과 IS 격퇴에 나선 연합군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영공 통과 금지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러시아 하원 독립국가연합 위원회 위원장 슬루츠키는 우크라이나의 결정이 미국의 압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같은 조치는 IS를 돕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러시아 수송기에 대한 영공 통과 불허 요청을 받은 그리스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발칸반도를 이용하는 노선이 막힐 경우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이란을 통해 시리아로 화물을 운송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은 이미 러시아 수송기에 대한 자국 영공 통과를 허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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