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거의 동시에 미국 방문길에 오르게 돼 두 사람의 '깜짝만남'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교황은 쿠바를 나흘간 방문한 뒤인 22일 워싱턴D.C.에 도착해 6일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22∼24일 사흘간 워싱턴에 머물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미국 최대 가톨릭 성당인 워싱턴 바실리카 국립대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합니다. 미국 의회에서 상하원 합동연설도 예정돼 있습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 일정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22일 미국 시애틀에 들른 뒤 24일쯤 워싱턴을 방문하고 26일쯤 유엔 정기총회가 열리는 뉴욕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는 두 사람이 최소 하루 정도는 워싱턴에 동시 체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뜻합니다.
물론 두 사람의 각자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 있는데다 이동시간까지 고려하면 '깜짝만남'을 가질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을 수도 있지만, 양측이 올 들어 적극적인 관계개선의 신호를 보내온 점을 고려할 때 접촉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것이 일부 베이징 관측통들 시각입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언론이 외신을 인용해, 바티칸이 이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대만의 대선이 끝난 뒤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과 바티칸은 바티칸이 1951년 대만정부를 인정하면서 관계가 단절됐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