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운동기기를 할부금 대납 방식으로 무료 렌털해주겠다며 1만여 명을 모집하고 계약을 어긴 이영재 한일월드 회장을 구속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부터 이벤트를 연다며 한 대에 950만 원 하는 음파진동 운동기기를 4년간 무료 체험할 수 있다고 광고해 가입자를 모집하고서는 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4년간 운동기기를 쓰면서 홍보 활동에 도움을 주면 한 달 할부금 약 20만 원을 회사가 고객 통장에 입금하고 할부금융업체가 이를 출금하는 방식을 제시해 가입자들을 끌어들였습니다.
1년간 계약을 지켰던 이 회장이 올해 7월부터 할부금을 입금하지 않아 할부금을 떠안게 된 가입자들은 경찰에 이 회장을 고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