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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안받는 사우디 "독일에 모스크 지어줄게" 생색

난민 분담의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한 사우디아라비아가 무슬림 난민이 몰리는 독일에 사원을 지어주겠다며 생색을 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10일(현지시간)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트알게마이네자이퉁을 인용, 사우디가 독일로 간 난민 100명당 1개씩 총 200개의 이슬람사원(모스크)를 지어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난민을 받을 수는 없지만 독일에 자리 잡은 난민이 종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스크를 지어주겠다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한 생색내기성 대응인 셈이다.

사우디와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등 수니파 국가들은 그간 시리아 난민에 빗장을 거는 등 난민사태를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들 수니파 걸프국가는 시아파 맹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에서 수니파에 적대적인 이들이 난민에 섞여 유입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UAE)에는 국민 5명 당 외국인이 1명꼴일 정도로 이미 외국인이 너무 많다는 인구학적 우려도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발발한 내전 이후 난민 400만 명이 발생했다.

이 중 200만 명이 터키로 들어갔고 인구가 400만명에 불과한 레바논에도 100만명의 난민이 유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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