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가 여성에게 전투병과를 개방하는 정부 정책에 따라 9개월에 걸쳐 여성 병력을 전투 임무에 배치하는 실험을 했으나, 결과가 신통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현지시간)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0여 명의 여성 해병대 전투병력 중 대다수가 전투 임무에서 오는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탈락했고 단 2명만이 최종 단계에 남았습니다.
또 통합 부대에 속한 남성과 여성 모두 동료로부터 받는 불평등한 대우를 이유로 잘 화합하지 못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실험은 남성이 90% 이상인 보병이나 포병, 기갑 부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캠프 르준에서 4개월 동안 훈련을 받고 나머지 5개월은 캘리포니아 주 트웬티나인팜스 기지에 배치됐습니다.
캠프 펜들턴에서의 훈련과 브리지포트에서의 산악 전투도 포함됐습니다.
해병대는 성 중립적인 기준을 만들고자 대원들에게 심장박동모니터와 사격 능력을 측정하는 장치를 연결했습니다.
훈련 결과 여성 병력들은 90㎏에 달하는 인체 모형을 전장 밖으로 옮기거나 피해를 입은 차량의 회전 포탑에서 끌어내는 일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미 해병대의 남녀통합 전투부대 실험…"90% 이상 중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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