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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시리아 위기에 안보리 대응 실패"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 위기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음을 인정했습니다.

반 총장은 영국 일간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고 인권을 향상하는 유엔의 노력이 성공하지 못한 때도 있었다면서 시리아 위기를 사례로 들었습니다.

반 총장은 "특히 안보리 이사국들 사이에 연대와 목표의 통일이 필요하다"면서 "안보리 이사국들에서 의견이 갈리면 유엔이 평화·안전 증진과 인권 향상을 가져오는 게 매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이게 바로 내가 안보리 이사국들에 자국의 이익을 넘어서 세계 차원의 이익을 봐달라고 촉구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가디언은 반 총장이 시리아 위기와 관련해 러시아와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시리아의 불법 인권유린 행위를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는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반 총장은 "시리아 국민은 사법적 심판을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시리아 인권유린 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에 부치는 것을 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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