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허락하는 한 쭉 피를 나누겠습니다." 헌혈 300회를 달성한 김원종(49·창원세아특수강 안전보건주임) 씨의 신조입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은 김 씨가 지난 5일 경남대학교 앞 헌혈의 집에서 300번째 헌혈을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헌혈 300회 돌파는 경남에서 김 씨가 세 번째입니다.
그는 1988년 군복무때 부대를 찾아온 헌혈차에서 처음 피를 뽑았습니다.
헌혈하면 훈련을 빼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서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그의 헌혈은 27년 동안 계속됐습니다.
헌혈증을 통해 병마와 싸우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피를 나눈 감동을 잊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2주에 한 번씩 주말마다 헌혈의 집을 찾는 등 1년에 22~24차례 정도 피를 뽑습니다.
혈액 자체를 빼는 전혈 대신 혈장이나 혈소판만을 뽑는 성분헌혈을 합니다.
그는 "남들이 주말에 등산갈 때 저는 헌혈을 한다"며 "다른 봉사활동보다 생명을 살리는 헌혈이 더 숭고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깨끗하고 건강한 피를 기증하고 싶다는 생각에 그는 담배를 전혀 피우지 않습니다.
헌혈 3일 전부터는 술도 입에 대지 않습니다.
경남혈액원은 그에게 300회 이상 헌혈자만 받을 수 있는 '최고명예대장' 헌혈유공장증을 수여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건강이 허락하는 한 쭈욱∼"…300번 헌혈한 김원종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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