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제 가운데 하나가 고갈되면서 전 세계 수만 명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국경없는의사회가 경고했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백신전문업체 사노피 파스퇴르가 생산하는 '파브 아프리크' 해독제의 재고가 내년 6월이면 완전히 고갈돼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해독제의 생산을 지난해 중단하고 광견병 백신 생산으로 업종을 바꿨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 가브리엘 알코바 박사는 "우리는 위기에 직면했다"며 "최소 2년 동안 파브 아프리크를 대체할만한 해독제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와 같은 국제기구가 나서서 뱀독 해독제 이용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매년 전 세계에서 약 500만 명이 뱀에 물리고 있고 이 가운데 10만 명은 사망하고 수십만 명은 사지를 절단하거나 다른 장애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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