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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의회 불출석 장기화…시의원 '쓴소리'

안상수 창원시장이 7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도 불참했다.

지난 6월 30일 임시회를 시작으로 연속 5번째다.

이에 일부 의원이 '직무유기'라며 비난했고 시의회 의장도 강제 출석 방안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안 시장은 야구장 입지 변경에 불만을 품고 자기에게 날계란을 던졌던 김성일 시의원이 최근 신상발언을 통해 반복적으로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기업체 현장 방문 등의 이유로 본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첫 포문은 김헌일 의원이 열었다.

그는 유원석 의장이 개회사를 마치자마자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시장이 여러 차례 본회의장 출석을 의도적으로 기피하는 것은 중대한 문제"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당한 이유든 핑계든 시장이 한두번 불출석할 수 있다"며 "그러나 계속 불참하는 것은 시장의 직무유기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장 없는 회의진행은 무의미하니 회의를 진행해야 할지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장은 "다음 임시회부터 강제조항을 만들거나 문서화해서라도 시장이 반드시 출석하도록 의장단이 의견을 모았다"며 "의장단에게 이 문제를 일임해 달라"고 김 의원을 달랬다.

김성일 의원도 연단에 올라 사실상 마지막 5분 발언을 했다.

대법원은 오는 10일 공무집행방해·상해혐의로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이 선고된 김 의원에 대한 상고심 선고를 한다.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는다.

김 의원은 "진해시민의 뜻을 받들지 못해 송구스러울 뿐 계란을 던져 의원직을 잃게 되는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며 다시한번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이어 동료시의원과 시민들에 대한 감사, 안 시장에 대한 원망의 말을 하고 발언을 마쳤다.

그는 자리로 돌아가는 대신 바로 본회의장을 나가 버렸다.

이에반해 송순호 의원은 최근 안 시장이 방송 인터뷰에서 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 희망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홍준표 경남지사에게 당당히 맞서라고 안 시장에게 알듯말듯한 주문을 했다.

그는 "집권당 당대표·원내대표, 4선의원 경력만 보면 안 시장이 대선후보로 손색이 없지만 눈앞의 경쟁자인 홍 지사를 넘어야 한다"며 "홍 지사와 정책적 대립각을 세워 창원시민, 경남도민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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