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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호 승선인원 '불투명'…청도 해안가로 예인

<앵커>

돌고래호 생존자들은 "너울이 세게 쳐 배가 순식간에 뒤집혔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해경은 함정과 잠수요원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47살 김 모 씨 등 3명은 주변 어선에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구명조끼는 입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구조 선장 : 날이 밝으면서 사고 지점을 지나가게 됐는데 처음에는 고래인줄 알았어요, 까만 물체가 흔들흔들하니까…자세히 보니까 3명이 손을 흔들고 있더라고요.]

이들은 해경 헬기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체온증 등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제주해경은 낚시 어선 돌고래호에 타고 있던 정확한 승선인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은 승선원 명부에 기록된 22명 가운데 13명은 배를 탄 사실이 확인됐으나 4명은 배를 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생존자 중에는 명단에 없는 사람도 있어 정확한 승선인원이 몇 명인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승선원 명부대로라면 10여 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 기록도 정확하지 않아 실종 인원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해경이 선박 내부를 수색한 결과 배 안에는 생존자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사고선박 돌고래호는 인근 섬인 청도 해안가로 예인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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