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빈병 보증금을 소주 병은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 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인상한다는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습니다.
우선 이 제도가 도입되면 빈병 재활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다음 닉네임 '버들치'는 "빈병 재활용률이 엄청 높아질 듯하네요. 빈병 모으시는 할머니, 할아버지 소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Cornerstone of Korea'는 "재활용병인 만큼 인체에 안전하게 재사용되어야 한다"면서도 "긍정적인 방향의 재활용 활성화 대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빈병 보증금이 많아진 만큼 술값도 오르는 것 아니냐며 걱정하는 목소리도 공존했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park****'는 "공병을 갖다 줄 곳이 많지 않고,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에게 공병가격 인상분이 전가되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이용자 '가족사랑'은 "또 이런 식으로 술값 인상만 하고 시치미 뚝 떼는 건 아닌지…"라며 우려했습니다.
보증금을 아무리 많이 준다고 해도, 마트나 가게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고 빈병 가지고 마트에 교환하러 가면 직원들이 귀찮아하고, 거지 취급을 한다는 게 문제"(다음 닉네임 '순정만화'), "빈병 들고 가게에 가면 거부하는 곳이 많다. 심지어 분명 빈병 한 병에 50원이라고 했는데 가게에서는 20원 주더라"(다음 닉네임 '인내의뚝심')와 같은 반응이 대표적입니다.
네이버 아이디 'desi****'는 "문제는 현재도 빈병 받는 가게가 많지 않다는 사실. 전국적으로 공병 수거 판매점에 의무사항으로 하고 거부하면 처벌해야 좋은 제도로 자리 매김 할 텐데"라고 조언했습니다.
환경부는 빈용기 보증금 현실화를 위해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상된 보증금은 신병 제조원가(소주 143원, 맥주 185원)의 70% 수준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빈 병 보증금 2.5배로 인상…"환영" vs "술값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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