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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교수평의회 "총장 투표인준제 폐지 반대"

총장 후보를 교수 투표로 인준하는 제도가 폐지될 상황에 놓인 연세대학교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학교 측에 폐지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연세대 교수평의회는 오늘 낮 신촌캠퍼스 본관 앞에서 교수와 학생, 노조협의회 관계자 등 약 350명이 참석한 '범 연세인 궐기대회'를 열고 "총장 인준 제도를 폐지하면 이사장 퇴진 운동 등으로 반대의 뜻을 나타내겠다"고 밝혔습니다.

18대 총장 선출에 앞서 연세대 이사회 소위원회는 평의회가 찬반으로 총장 후보를 인준하는 절차를 폐지하는 내용이 담긴 새로운 총장 선출안을 결의했습니다.

새로운 총장 선출제도는 오는 7일 임시이사회에서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연세대는 오는 15일까지 총장 후보를 지원 혹은 추천받을 예정입니다.

이혜연 교수평의회 부의장은 "인준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이사회의 비민주적이고 독단적인 결정"이라며 "이사장 퇴진 및 법인이사진 개혁운동을 펼치기로 교수평의회 임시총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수평의회는 "50%의 찬성으로 인준 받을 수 있는 총장 후보자조차 추천하지 못하는 이사회가 무슨 자격으로 학교 운영을 책임질 수 있겠느냐"며 "이사회는 투명한 총장 선출제도를 마련하고 인준 투표 시행을 약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부총장의 물색 및 심사위원회 추천권을 교수평의회와 노조협의회, 총학생회, 동문회를 포함하는 대표 기구에 위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신촌과 원주캠퍼스에서 동시 개최된 궐기대회는 스카이프를 통해 양 캠퍼스에서 실시간 생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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