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농산물을 인증받은 농산물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식당 7곳과 블루베리 농장 1곳 등 모두 8개소를 적발했습니다.
경기특사경은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에 있는 한 식당이 재작년 11월부터 지난 7월 21일까지 전남 구례군의 밀 가공 공장에서 20kg짜리 일반 밀가루 860포를 구입해 면류 재료로 사용하면서 '100% 무농약재배'라고 속여 재료비 380만 원을 부당하게 챙겼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밀가루는 20kg짜리 1포당 가격이 4만 천3백 원이지만 무농약 밀가루는 4만 4천3백 원으로 비쌉니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에 있는 한 식당도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간 이천의 모 업체에서 7백40만 원어치가량의 일반채소를 산 뒤 친환경 인증품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화성시 송산면에 있는 한 블루베리 농장은 친환경인증을 받지 않은 블루베리 약 500㎏을 포장지에 '무농약'이라고 표시해 판매했습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업소에 대한 점검은 민간인증기관이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인증기관을 관리하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실질적인 단속을 하지 못하는 점을 악용해 일부 음식점에서 가짜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도는 친환경농산물 인증 업소가 친환경농산물을 제대로 재배하고 관리하는지 단속할 수 있는 조사권한을 지자체에 부여해달라고 중앙 부처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경기특사경은 "도내에 유통되고 있는 친환경인증농산물 40개를 수거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잔류농약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는 등 친환경인증업소는 대체로 적법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기특사경은 식품위생법 위반 업소까지 포함해 모두 23개 업소를 적발해 21곳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2곳은 해당 시군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습니다.
경기도내 가짜 친환경농산물 판매 식당·농장 8곳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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