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가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2차 부분파업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오늘(31일) 울산 본사에서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는 9월 4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4시간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노조는 앞서 26일에도 오후 2시부터 3시간 파업했습니다.
정병모 노조위원장은 1차 파업 당시 "생존권 쟁취를 위해 파업을 시작했으며, 회사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해야 파업을 멈출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해 임단협 교섭 과정에서도 20년 만에 파업을 벌였습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지금 회사가 존립의 기로에 서 있고 파업은 회사를 더 깊은 수렁으로 몰아넣을 뿐"이라며 파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임금 12만 7천560원 인상, 직무환경수당 100% 인상, 성과연봉제 폐지, 고용안정 협약서 체결 등을 회사 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노조는 오늘 연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최근 논란을 빚은 파업 참가 조합원에 대한 우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우대안에 따르면 노조는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평균 기본급의 70%를 기준으로 산정해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또 특정 공정의 조합원이 파업하면 조합원 본인 기본급의 100%를 기준으로 계산해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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