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찰스 왕세자가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에도 '흑거미 편지'를 보내 여러 차례 로비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흑거미 편지'는 흑거미를 연상시키는 찰스 왕세자의 악필로 쓴 편지로 이미 영국 총리와 정부 부처 장관들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영국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정보공개법에 따라 찰스 왕세자가 알렉스 새먼드 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과 주고받은 서한 7통의 요약본을 공개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전했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편지에서 자신이 후원하던 단체의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식품회사에 전문가를 파견해달라고 하는 등 갖은 요청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먼드 전 수반은 답장에서 "왕실의 가장 미천하고 충성스러운 종이 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적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스코틀랜드 자치정부는 찰스 왕세자와 새먼드 사이에 오간 편지가 더 있지만 공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왕세자는 이미 토니 블레어 전 총리와 각 부처 장관에게 보낸 '민원 서한' 일부가 공개돼 무분별하게 국정에 개입했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찰스의 '흑거미 편지'는 영국 가디언이 10년의 소송 끝에 대법원에서 공개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